(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다중추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2터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각 사매 1터널에서도 승용차 5대가 잇달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의 충격으로수산화나트륨(NaOH)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부근이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였고, 경찰은 주변 통제 후 인명 구조에 나섰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뉴스 보도에 의하면 국토부는 “사고 실태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현장 지원반을 구성, 현장에 급파하고 추가 피해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방당국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2/17 17:2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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