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한 강아지로 인해 화재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의원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서는 한의원에 살고 있는 강아지 '띨띨이'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한의원 원장의 뒷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는 띨띨이로 인해 원장과 부인은 갈등을 겪고 있던 중 띨띨이가 가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동네 온구석을 뒤져도 찾지 못한 띨띨이로 인해 한의원 원장은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며 거실 소파에서 잠을 설쳤다.
그러던 중 한의원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목조 건물이었기에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위험한 상황에 소방차까지 출동했고, 이를 지켜보는 제작진들도 당황해 했다.
다행히 불은 초기 진화됐고 가출했던 띨띨이도 다시 모습을 보였다. 한의원 원장은 "한 번 잠을 자면 못 일어나는데 네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며 띨띨이를 안고 눈물을 훔쳤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강아지 이름 바꿔주세요", "띨띨이 아니라 천재견이구만", "진짜 다행인듯ㅠㅠ", "아저씨 우는 거 보니 나도 울컥", "띨띨이는 화재를 감지하고 집을 나간걸까. 어떻게 끝나자마자 돌아왔지?", "와ㅠㅠ 강아지들은 다 천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