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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 스옌시, 코로나19 관련 '전시 관제령' 발령…14일간 모든 건물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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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 스옌(十堰)시 정부가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13일 0시부터 장완(張灣)구 관할 지역에 전시 관제령(戰時管制令)을 발령, 모든 건물을 봉쇄하고 주민 이동을 제한했다.

중국에서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 전시 관제령을 발령한 것은 스옌시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유동 인구를 줄여 코로나 19 원인균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치안관리 처벌법 등에 근거해 12일 밤 전격 발령됐다.

스옌시 장완구 코로나 19 방제 지휘부 발표에 따르면 전시 관제령은 원칙적으로 14일간 발동되며 코로나 19 방역 성과에 따라 단축되거나 연기될 수도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후베이성 스옌(十堰)시 인민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13일 오전 0시부로 장완(張灣)구 관할 지역에 전시 관제령(戰時管制令)을 발령, 모든 건물을 봉쇄하고 주민 이동을 제한했다. 사진은 스옌시 인민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 2020.02.13 / 뉴시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후베이성 스옌(十堰)시 인민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13일 오전 0시부로 장완(張灣)구 관할 지역에 전시 관제령(戰時管制令)을 발령, 모든 건물을 봉쇄하고 주민 이동을 제한했다. 사진은 스옌시 인민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 2020.02.13 / 뉴시스

장완구 내 모든 건물은 전면 폐쇄되고 모든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없다. 의료인과 의료업 종사자, 방역 공무원, 수도·전기·석유·가스·통신·식품 등 기초생활보장업무 종사자만 제한적으로 건물 출입이 허용된다.

대신 주민위원회가 거주자 생활필수품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 만큼을 배송해준다. 거주자가 필요로 하는 긴급 의약품은 주민위원회가 대리 구매해준다.

스옌시는 주택지구와 정원, 건물, 도로 입구에 설치된 격리, 경계, 폐쇄 시설에 강제로 침입할 경우 일괄 구금된다면서 당원과 주민 모두 거주지 주민위원회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고, 코로나 19 방역 작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완지구 부구장 겸 방제 지휘부 부지휘장인 샤오쉬(肖旭)는 긴급 공고문에서 "우리는 더이상 머뭇거리거나 지체할 수 없다. 즉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저지전에서 섬멸전으로 바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코로나 19와 전쟁에서 최종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옌시 코로나 19 방제 지휘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까지 스옌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2명이다. 이중 장완구에는 137명이 있다.

후베이성 인민대표대회는 지난 11일 현(縣)급 이상 인민정부에 코로나 19에 필요한 응급 관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바이두 전염병 실시간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17일 현재 스옌시의 확진자는 612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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