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아프리카TV BJ오메킴(본명 김승현)이 사기를 당해 방송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메킴은 자신의 방송국을 통해 "최근에 사기를 당해서 그동안 모아둔 몇 억 전재산이 다 날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송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돈을 돌려 받기 힘들 것 같은 상황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모든 게 짜증나고 힘들고 죽고 싶은데 돈도 필요하고 스트레스 해소될 일이 없어서 방송을 억지로 진행하고 있다"며 "평소 약속한 거 웬만하면 지키려는 성격이라 기분이 좋지 않지만 여러가지 방송 진행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 진행할 떄마다 '왜 이렇게 텐션이 낮냐', '재미가 없냐' 등등 소리를 들을 때마다 더 힘들더라. 제가 이 상태로 방송 진행하는 게 여러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여러분들이 바라는 건 제가 어떤 상태에서도 편하고 재미있는 방송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할 수가 없다고 생각 든다"고 덧붙였다.
결국 방송을 쉬어야 할 것 같다는 오메킴은 "혼자만 결정해서 통보해서 죄송하다. 너무 힘들다. 예민한 방송해서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그가 어떤 식으로 사기를 당했고, 언제까지 휴방 기간을 가질 건지 관련한 소식은 담기지 않았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길 진심으로 기도할게", "그래 차라리 이렇게 된 김에 쉬어가는 것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네", "기운내라", "전재산 사기라니. 정말 안 좋은 생각까지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웃으며 방송 이어갔던 오메킴 대단하다", "메킴아 힘내", "기다리고 있을게요", "자기 자신을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웃으면서 방송해줘서 고맙고 잘 쉬다와", "전에 모아둔 돈보다 앞으로 벌 돈이 더 많을테니 편안하게 생각하길", "짧게 말할게. 사랑해" 등의 응원 반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