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모던패밀리’ 류필립, 미나 부부가 임신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털어놓은 가운데 유금란 여사도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류필립, 미나 부부의 집에 시어머니 유금란 여사가 방문했다.
이날 세 식구는 저녁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하던 중 임신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올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보고 안 되면 앞으로는 자녀 계획을 세우지 않겠다고 선언, 유금란 여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류필립은 “아이를 가져야 된다는 그 생각을 가진 순간부터 와이프의 모습을 점점 못찾아 보게 됐다. 그게 너무 슬펐다”며 “이렇게 멋진 여자랑 결혼하는 게 내 한 평생 꿈이었던 것인데, 그런데 와이프가 빛을 잃어가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아이를 갖지 말자고 그런 거다. 그런 이유 때문에”라고 눈물을 흘렸다.
미나는 시험관 시술을 위해 여러 개인 활동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나는 “제가 공연이나 운동에 관련된 일이 들어와도 시험관과 겹치니 공연도 못 가고, 운동도 배란일이라 쎈 운동도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 아들 내외의 속내를 들은 유금란 여사도 착찹하긴 마찬가지였다. 유금란 여사는 “필립이 같은 아들, 필립이 같은 손주 보고 싶다”며 “필립이가 좀 특별한 아이여서 필립이 새끼는 더 보고 싶은 게 있다”고 눈을 훔쳤다.
그는 “하지만 미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미나가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그리고 위험하거나 그런 것까지 하면 안 된다. 그렇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으면 한다)”며 “본인이 그렇게 노력을 해서 이루어지는 결실에 본인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생명체를 낳아 길러 보면 얼마나 놀라고 행복해할까, 그런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나와 류필립 부부에게도 그러한 진심을 전했다. 유금란 여사는 “정말 노력했구나 했는데 안됐는데, 그럼 너희들의 인생이다. 굳이 그런 것을 엄마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아직은 포기하기 이른 것 같으니 조금만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부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