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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콜' 박신혜X전종서, "보여주고 싶었다" 예측불허 女스릴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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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콜'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이 뭉쳐 예측불허한 스릴러를 완성시켰다.

17일 오전 서울특별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이충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아가씨', '독전' 등 강렬한 장르작들을 선보여 온 제작사 용필름 신작이자 단편 '몸 값'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90년생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충현 감독은 먼저 각 배우들 캐스팅 계기에 대해 "박신혜 배우는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하드한 장르나 밀도 높은 스릴러의 힘이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실제 영화에서도 기둥이 돼서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종서 배우는 시나리오를 쓸 당시에 '버닝'을 세번이나 봤다. 직감적으로 영숙이란 캐릭터랑 잘 어울릴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영화에서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성령 배우는 실제로 순수하시고 모성애가 있다. 그게 서연엄마란 캐릭터와 잘 맞고 저희 영화에서 20년 사이로 과거와 현재를 나타낼 수 있는 분이 성령 선배님바께 없단 생각이 들었다. 이엘 배우는 신엄마의 역할이 배우님 자체가 가진 독보적인 분위기와 어울려 (캐스팅했고) 거절하실까 조마조마했는데 승낙해주셨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지금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서 맡았던 역할 중 '서연'은 가장 강렬하고 과거와 되바꾸기 위해 댓가를 처절하게 치르는 인물이다. 저 또한 제가 모르는 모습이 발견됐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신혜-전종서-김성령-이엘-이충현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버닝'으로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전종서는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을 묻자 "영숙이라는 캐릭터가 항상 감정이 과열되어 있고 공격적인 인물이라 감독님이랑 사전에 얘기를 많이 나눈게 도움이 됐다. 촬영할때는 대화없이 작은 싸인으로도 알아차리고 수월하게 했다"고 답했다.

최근 할리우드 진출 소식에 대해 "할리우드 가긴 했지만 저는 '콜' 촬영이 정말 재밌었다"며 말을 아꼈다.

실제 두 아들의 엄마인 김성령은 "두 아들을 사랑하는것 이상으로 영화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모성애가 더 강하게 드러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거친 액션신을 소화한것에 대해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되서 할 수 없다. 거친 액션이라기보단 딸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다"라고 전했다.

박신혜와 '상속자들' 이후 다시 만난 김성령은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에 이어 3번째인데 처음 (신혜가) 딸을 맡았다. 신혜가 딸이지만 딸이 있으면 원래 친구같은 느낌이 드나?  든든하고 의지하게 되고 친구같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신혜는 "선배님이 예전에 '첫째아들이 너가 좋대' 이런 얘기를 듣다보니 친숙하기도 하고 촬영하면서 정말 엄마라고 하기에는 젊으시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하게 의지도 되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성령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성령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MC 박경림이 아직도 큰 아들이 박신혜를 좋아하냐고 묻자 김성령은 "큰 아들이 아직도 방송에 나오면 '이쁘다' 이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엘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영숙(전종서)의 엄마 신엄마 역할을 위해 "스스로 경험해보지 못한걸 찾아야해서 레퍼런스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이상해보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한테 과하게 말씀드리고 표현해봤다가 줄여서 했다"면서 "영화 '캐리'의 줄리어 무어를 많이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충현 감독은 "'콜'을 보시면 하나의 영화 안에 여러개의 영화가 있다고 느껴질만큼 이야기나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시각각 변한다. 그거에 맞게 의상, 미술, 공간, 촬영 등 모든 분야를 총동원해서 이야기가 결말까지 갈때 관객이 예측불가하게 만드는 그런 부분들을 스텝, 배우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연출에 있어 고민한 점을 묻자 "영화 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과거와 현재를 나누는 걸 기본으로 하되 전형적이지 않고 영화가 톤 자체가 하나의 영화에서 여러개가 있어서 어떤식으로 나타내야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실제로 색보정을 하는데 힘쏟아야겠다 생각해서 영국에 가서 DI를 했다. '해리포터' 해주신 분이 해주셨는데 창의적으로 색을 잘 만져주셔서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가 여성배우 4분이 주로 나오는데 여성들이 이끌어가는 장르영화로서 밀도있고 하드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없는 장르라고 하는데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 얼마나 힘이 있는지"라고 강조했다.

전종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신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성령은 이충현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저한테 낯선분이긴 했다. 첫 장편영화를 찍으신거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랐는데 감독님도 어느순간 갭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편했다"면서 "영화는 무서웠지만 영화 밖의 이야기는 편하게 웃고 떠들고 맛있는거 먹고 남자배우 없이 여자배우끼리 찍으니까 좋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잘하는 후배들과 함께한 소감으로 "박신혜는 그동안 너무 열심히 커리어를 잘 쌓아와서 성숙된 배우로 다시 만난 느낌에 의지할 수 있었고 전종서란 배우는 신인이라서 그런지 예측불허, 종서 자체가 예측불허였다. 새로운 열정을 보면서 힘을 얻고 리프레쉬할 수 있었다. 수많은 액션씬을 몸을 사리지 않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자극을 얻었다. 이엘은 시나리오에 있는 사람이 툭 튀어나온거 같았다. 비주얼적으로 카리스마가 있고 네 배우중에 가장 카리스마가 있는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콜'은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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