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이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강화유리의 손상 이슈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Z 플립을 구입한 한 영국인의 후기가 전해졌다.
해당 고객은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Z 플립을 받고 나서 박스를 열고 보호/안내 필름을 벗긴 뒤 폰을 접었다 펴봤더니 깨지는 소리와 함께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가운데 부분이 깨져서 금이 간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삼성전자 영국 고객센터 계정은 DM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이에 해당 고객은 하루 만에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예비 구매자들은 "기온에 영향을 받는건가", "저런 증상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 "테스트 끝나고 포장되는 거 아니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당 고객은 추운 날씨가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글을 적기도 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뒤 14일부터 정식 출시된 갤럭시 Z 플립은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으로, 전작과는 달리 상하로 접히는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카메라가 강화되고 이전에 문제로 지적되던 강화유리를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로 적용했으나, 최상단의 플라스틱 소재 필름 때문에 찍힘 및 긁힘 현상에 취약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방수, 방진 기능이 없어 침수될 경우 유상 A/S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며, 저온 상태에서의 디스플레이 파손 이슈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펙 대비 높은 가격으로 비판받고 있지만,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톰 브라운 에디션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제품의 발매일은 2월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