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조제 무리뉴(조세 무리뉴) 감독이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 난입해 눈길을 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밤 11시 빌라 파크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구단 자체 채널인 '스퍼스 TV(Spurs TV)'와의 인터뷰를 가졌는데, 손흥민은 인터뷰 중간에 왼편을 바라보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자 카메라가 앵글을 돌려 그가 바라본 쪽을 살펴봤는데, 무리뉴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타났다.
무리뉴 감독은 만족스러운 듯 '허허' 소리까지 내며 웃었고, 동시에 손흥민의 볼을 주먹 쥔 손으로 살짝 문지른 뒤 자리를 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이뻤으면ㅋㅋㅋㅋㅋ", "흔한 사육사의 기쁨ㅋㅋㅋㅋ", "갈수록 개그캨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엿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경질된 후 야인으로 지내다 지난해 11월 20일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부임 이후 애매한 성적을 거두면서 비판받았으나, 최근 리그서 3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손흥민의 득점력이 다시 불을 뿜으면서 그 또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맨유 시절만 해도 머리 길이가 짧지 않았으나, 최근 머리를 삭발하면서 손흥민 덕후 기질과 개그 본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