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 호세 마누엘 페페 레이나가 최근 다시금 관심을 모은다.
1982년생으로 만 38세가 되는 페페 레이나는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00년 1군에 올라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어갔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나타난 빅토르 발데스 때문에 비야레알로 이적해야 했고, 이후 예지 두덱 골키퍼의 대체자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뛴 8시즌 간 FA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으며, 골든 글러브를 3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 A의 나폴리로 임대를 갔으며, 이후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나폴리서 3년 간 활동하다 AC 밀란으로 이적했으며, 최근 아스톤 빌라로 임대이적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서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모습으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그럼에도 그는 축구팬들 사이서 '예능인'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간혹 중요한 시점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기 때문.
리버풀 시절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경기서 일명 '더블 클러치'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정면으로 날아오는 슈팅을 놓쳐 뒤로 흘리는 등 기상천외한 실점 장면을 많이 보여줬다.
한편, 이름 때문에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와 엮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