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역대 북미 외화 흥행 5위 등극…‘판의 미로’ 넘었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아카데미 버프'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판의 미로'를 넘어 북미 외국어 영화 올타임 흥행 순위 5위를 달성했다. '사랑해 메기'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관객수 등을 집계해 공개하는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북미 누적 박스오피스 394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기생충'이 기록한 북미 누적 흥행 기록은 역대 북미 영화 순위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생충'은 약 3763만 달러를 기록했던 영화 '판의 미로'를 넘어서게 됐다.

'기생충'이 북미 지역 외국어 영화 매출 전체 5위로 올라서며 현재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사랑해 매기'(4446만 달러), 3위 '영웅'(5371만) 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쓴 '기생충'에 대한 외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더 많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영화 '기생충'은 북미 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약 1억3102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상태다.

북미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흥행 성적을 기록한 외국어 영화는 '와호장룡'(1억2807만 달러)이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5756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는 흑백판 개봉 등을 앞두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앞으로 어떤 성적을 기록하게 될지 영화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