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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내려와 땅콩아, 맨바닥 혐오견 삼겹살을 구워주고 외출할 때도 카펫이 없으면 맨바닥에 내려오지 않는 트라우마-슬개골 탈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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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집 맨 바닥에는 내려오지 않고 카펫을 깔아줘야하는 푸들 땅콩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의 진행으로 오늘의 주인공은 맨바닥 알레르기가 있는 푸들 강아지 땅콩이가 나왔다.

 

SBS ‘TV 동물농장’방송캡처
SBS ‘TV 동물농장’방송캡처

 

푸들 땅콩이는 바닥을 카펫으로 덮어주지 않으면 소파에서 내려오지 않아서 땅콩이의 주인은 졸지에 카펫 부자가 됐다. 아무리 맛있는 간식이라도 바닥에 놓으면 맨바닥 혐오견인 땅콩이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는데 개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삼겹살을 구워서 땅콩이를 오도록해도 절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땅콩이의 주인이 땅콩이를 억지로 맨바닥에 내려놓자마자 부들부들 떨며 불안해했는데 과연 땅콩이 어떻게 하면 맨바닥 공포증으로 겨우 비틀거리며 수건 있는 쪽으로 걸었다.

땅콩이는 산책이라도 한 번 나가려면 소파에서 입구까지 각종 카펫을 연결해야 해야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땅콩이는 3년 전까지 에너지가 하루종일 뛰어다니는 막둥이었는데 서울의 결혼식에 다녀 온 후 부터 이렇게 바닥에 못 내려오는 개가 됐다고 했다.

땅콩이는 밖으로 나오자 집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가게에 와서도 아무렇지 않았고 땅콩이의 집과 같은 땅콩이 여자친구의 집에 가서는 조금씩 걷는 것 같더니 현관으로 도망을 쳤다.  

또 병원에서 땅콩이를 검사한 결과 '슬개골 탈구'라고 하면서 무릎의 습관성 탈구 때문에 관절염과 통증이 생겼지만 동물행동 전문가는 병적인 것 때문만이 아닌 맨바닥에서 공포감이 생기는 트라우마 사건이 있었고 2년 동안 생활했던 소파를 지키기 위해 더욱 장판을 밟지 못하게 됐다고 하며 행동교정을 하게 됐다. 

‘TV 동물농장’은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TV 동물농장’은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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