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착불비 3000원 때문에 시작된 택배 갑질에 대한 국민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3일 ‘택배 착불갑질녀로 인한 소중한 한 생명이 자살한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이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해 알려진 택배 기사의 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택배 기사이신 아버지를 도우려 택배 일을 하다 착불비 3000원 때문에 한 주민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인 아파트 주민은 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자신이 비난을 받게 되자 “컴플레인 걸었고 항의 지속적으로 했다”며 딸과 택배기사의 사죄 태도를 문제삼았다.
이어 해당 주민은 “내가 왜 악담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먼저 시작했으니 대응하겠다”며 “선이 이긴다했으니 내가 이기면 선이 맞는 것 아니냐”며 택배기사와 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최근 지속적인 괴롭힘에 끝내 택배일을 그만둔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에 딸이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은 “갑질 때문에 한 가정이 파탄나다니 이건 이사회에 경종을 울릴 일이네요” “도대체 왜 택배에 친절 서비스를 요구하는건지” “국민청원에 화력동원해서 반드시 수사대상에 올리고 사법처리 시킵시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현재 사건의 진상규명을 파헤지고 택배 갑질에 대한 죗값을 물어야한다는 국민청원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으며, 15일 오후 5시 기준 약 17,0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