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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빨리 만들수 있었던 이유…일본은 따라올 수 없는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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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한국에서 빨리 개발된 이유를 정리해 화제다.

게시자는 지난 2017년 질병관리본부가 개편되면서 검사 키트 모델 개발도 시작됐다며 약 2년간 회의를 통해 여러차례 개발 모델링을 해왔다고 정리했다.

이어 2019년 12월 우리가 만든 급성 발열, 설사, 발진 등 만든 검사 키트 모델링 및 감염병 대응 매뉴얼 테스트를 해보자고 하여,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진단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완성해 테스트를 했다고 정리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검사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돌리기 위해 사스나 메르스등의 추가 검사 항목을 추가했다는 것.

해당 검사를 통해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 4가지와 사스 및 메르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이 6가지에서 모두 음성일 경우 신종 바이러스라고 판단이 가능해졌다는 것.

이후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정보가 입수되어 국내 의심환자 사례를 대조한 후 1월 중순 질병관리본부에서 해당 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진단 검사 키트 만드는 업체와 협력해 새로 개발된 진단키트에 대해 신속 승인 절차로 승인을 해준 것.

이처럼 질본에서 첫 시제품이 공급된 시점이 1월 31일이며, 민간 진단 키트 제작업체에서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게 2월 4일로 정리됐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 키트 즉 시약으로 검사하면 rt-PCR(Real Time PCR) 판독으로 6시간안에 신종 코로나 감염병인지 확인이 가능하며, 빠르게는 3시간만에도 확인이 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으며, 승인제품은 질본이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은 긴급사용승인된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키트. 2020.02.05. / 뉴시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으며, 승인제품은 질본이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은 긴급사용승인된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키트. 2020.02.05. / 뉴시스

일본이 크루즈선의 승객과 선원을 지금처럼 방치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진단키트를 자체개발하지 못해 기존의 PCR 방식을 사용하므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키트 생산량도 부족해 일괄적으로 전원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 홈페이지의 연혁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월에 수립되, 2017년 4월에 감염병 방역과 관련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이후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진단키트가 이처럼 빨리 개발된 것은 메르스 사태 이후 질병관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으로 이를 대응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해 오랫동안 대응 매뉴얼과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기에 가능했던 것.

이처럼 한국의 질병관리 수준은 매우 높은 수준에 올라 있고,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응은 WHO에서도 참고하기 위해 자세한 자료를 요구할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진매트릭스의 제품은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도 기대된다고 한다.

1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이 30개국에 출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에는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현대 대한민국의 진단키트 시약 생산량은 일 1만개 수준까지 올라간 상황으로 인구대비 최고 수준이다.

일 300건 정도 확진 검사 역량을 가진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일본은 오는 18일까지 하루 1000건을 소화하는 것이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속도면에서도 6시간 이내에 확진 검사가 가능한 우리 진단키트가 가장 빠르다. 일본의 방식은 기존의 방식이서 1일에서 2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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