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사칭하는 유튜버들의 행태를 조명했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83회’에서는 코로나10 감염자를 사칭하며 선을 넘은 유튜버를 만나 이유를 물어봤다.
지난 달 29일, 동대구역 팡세 갑자기 도망가는 한 남성을 하얀 방진복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다급하게 뒤쫓는 일이 벌어졌다.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난 영화 같은 추격전을 목격한 사람들은 경악을 하며 패닉에 빠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감염환자라고 하면서 뛰어가고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이 쫒아가고 있었고 이후 시민들에게 몰래카메라라고 하며 마스크와 비슷해 보이즈 홍보 스티커를 지급했다.
그리고 다음날, 부산의 한 지하철에서는 더 큰 소동이 벌어졌다. 붐비는 열차 안에서 한 남자가 숨이 넘어갈 듯 마른기침을 내뱉으며 자신이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고 외쳤다. 남자는 경찰에 잡히게 되자 "의심이 되어서 지역 보건소에 요청했고 친구에게 영상 통화를 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은 모두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장씨(우짱)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들이 벌인 행동 역시 모두 연출된 자작극이었다. 제작진은 직접 유튜버 장씨를 찾아갔고 "잘못된 행동인 줄 알고 있었냐?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은 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또 장씨는 "조커처럼 사회적 약자에서 악인으로 나타나고 싶었다"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경악을 하게 만들었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