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튜버 흑자헬스가 약물러를 공개 저격했다.
지난 12일 흑자헬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이더가 X같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흑자헬스는 미국의 사이클 황제였던 랜스 암스트롱을 언급했다. 그는 "암스트롱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태리 선수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스테로이드(불법 약물)를 맞는 모습을 보고 '나도 맞든지 아니면 자전거를 그만두든지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결국 암스트롱은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사이클의 황제가 됐다. 그러나 불법 약물 투약 사실이 밝혀지면서 암스트롱의 모든 기록은 말소, 스포츠계에서 영구제명 당했다.
흑자헬스는 "비인기 종목의 경우 종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나 이해도가 떨어져서 약물 사용이 만연하다"고 말했다. 과거 UFC(종합격투기)와 사이클, 보디빌딩 같은 종목이 해당된다.
더불어 비인기 종목의 협회나 대회 주최 측도 제대로 된 약물 검사를 할 자금적 여력이 없다고. 여기서 약물 사용으로 인해 종목이 인기를 끌게 되면 해당 종목 협회는 약물 사용을 묵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흑자헬스는 "암스트롱이 도핑에 적발됐을 때 '사이클 협회'는 묵인을 넘어서 언론에 거짓말을 해주고 기자들을 밥박해 기사를 내려줬다. 암스트롱은 돈이 되니까"라며 약물 사용으로 인해 내부 고발이 불가능해지는 시스템의 어두운 면을 지적했다.
그는 "악인이 누군가의 우상이 된다. 내 우상이 약쟁이면 약을 따라 쓰게 된다"며 "장기도 여물지 않은 어린 친구들이 뭣 모르고 인터넷으로 사서 쓰다 큰일이 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