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엄청난 인명 피해와 더불어 자연이 파괴된 호주 산불이 13일(현지시간) 완전히 진화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누드 사진으로 기부를 독려했던 모델의 근황이 전해졌다.
인스타그램 스타이자 모델인 케일런 워드는 지난달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주 산불에 대한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10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내 누드 사진을 보내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100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동영상도 보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실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사흘 동안 70만 달러(약 8억 1,578만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기부가 폭발적으로 늘어버리면서 그는 쏟아지는 DM을 관리해 줄 스태프까지 고용해야 했다.
그러나 케일런 워드의 활동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성상품화 논란이 일어 가족과 남자친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성노동자라며 비하하기도 했다.
케일런 워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달 16일 경에는 푸에르토리코서 지진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기부 독려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서도 기부를 할 경우 자신의 누드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밝힌 것. 때문에 이전보다도 더욱 많은 기부가 이어졌다.
이에 케일런 워드는 기부에 동참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으며,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한편, 그는 호주 산불에 대한 기부가 끊이지 않자 해당 모금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누군가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알려달라며 도움을 주겠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