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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보니하니’ 최영수→박성근, 경찰 무혐의 후 억울한 심경 토로…“10년 넘게 몸담은 일터 잃어” EBS의 꼬리자르기?

  • 허지형 기자
  • 승인 2020.02.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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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보니하니’ 박성근이 경찰조사 후 무혐의가 난 가운데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심정을 공개했다.

14일 개그맨 박성근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논란, 발언 등에 대해 잘못된 것과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 털어놓았다.

현재 그는 욕설 논란 이후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상태이며 당시 논란으로 인해 EBS 프로그램 ‘보니하니’에서 하차했다. 그는 “무혐의를 받은 이후에도 해명할 길이 없었다”면서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잡아야겠다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고, 개그맨 최영수의 폭행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바 있다.

최영수-박동근 / EBS ‘보니하니’ 방송-인스타그램
최영수-박동근 / EBS ‘보니하니’ 방송-인스타그램

경찰 조사 당시 논란이 됐던 영상의 전체를 보면서 조사가 이뤄졌다. 온라인을 통해 돌아다닌 영상은 일부분만 편집된 것, 앞뒤 상황이 전부 잘려져 있었다.

그는 전체 영상을 보면 보니가 “뭐 먹었냐”고 물었고, 하니가 “입에서 냄새가 나면 좋을 것 같다”고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리스테린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하니는 방송 전 꼭 구강청결제인 리스테린으로 입을 헹구길래 ‘너는 리스테린 냄새가 나’라는 말을 재밌게 하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니의 별명이 연츄인데 ‘소독한 애’를 ‘소독한 얀츄’ 등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장난을 쳤는데, 그 의도와 표현이 오해를 불러온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대사 전달의 문제, 욕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은어인 줄도 몰랐고 논란이 된 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아침에 성희롱범이 된 저는 15년 동안 해왔던 EBS를 나왔다”며 “먹니라는 캐릭터 자체가 하니와 쌍둥이고 하니를 질투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한 것”이라고 억울함의 토로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됐던 개그맨 최영수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영수는 하니를 세게 내리치는 행위 등으로 폭행했다는 그는 하니, 채연이와 너무 친한 사이고 절대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촬영장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도 “EBS는 꼬리자르기식으로 그냥 내쳤다”라고 말했다.

위협적인 행동을 한 건 잘못했지만, EBS 측에서도 충분히 폭행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해줄 수 있었음에도 암묵적으로 폭행임을 인정해버린 꼴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영수와 박동근은 ‘폭행-성희롱’ 논란으로 인해 10년 넘게 일해온 EBS에서 출연 정지가 결정됐고, 현재 박동근은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영수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밖에 나가기 두렵다고 전했다.

앞서 ‘보니하니’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최영수는 그룹 버스티즈 멤버 채연이가 팔을 붙잡자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이 보였다. 박동근은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라며 성희롱의 의미가 담긴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에 두 사람은 EBS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고, 관련 책임자는 보직에서 해임됐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방송이 잠정 중단됐으나 현재 제작진이 교체된 후 이의웅, 채연이 다시 ‘보니하니’ 방송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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