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샘 해밍턴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해당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샘 해밍턴은 자신의 가정사에 대한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저한테 아버지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말했다"며 "네 아빠가 동성애자라서 이혼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울먹이며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배신감을 느낀게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날 낳지 말든지"라고 말하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또 어머니는 "아버지빼고 사랑한 사람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몇년간 어머니(엄마)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전하며 배신감에 편지까지 썼다고. 어린 나이에 뱉은 말 뿐만 아니라 학교 다니는 것까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부모님이 화해한 후 "생일때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었다"며 "내가 한국 돌아오고 2004년에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뇌출혈로 일하다가 쓰러졌다고. 화해할 시간도 없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때문에 마음에 평생 걸린다고 말했다.
특히나 샘 해밍턴은 지난해 방송을 통해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부친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관심을 보이는 윌리엄 형제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편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아직까지 "지금은 윌리범, 벤틀리한테 너무 자상한 아빠지 않냐", "남들이 이해하거나 얘기해줄 수 있는 아픔이 아니다", "동상애자 위장결혼은 죄아닌가", "방송에서 얘기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인간다", "아버지 얘기 너무 슬프다" 등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샘 해밍턴은 자신의 아들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