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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2월 14일로 알려지며 눈길…사형집행일이 하루 늦춰진 이유는?

  • 이창규 기자
  • 승인 2020.02.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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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2월 14일을 맞이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우리에게 발렌타인 데이로 알려진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을사늑약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다.

몇 해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월 14일을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로 기억하자는 움직임이 일었고, 그 덕에 최근에는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진 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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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만주의 하얼빈 역에서 당시 초대 통감이던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했다.

의거 이후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됐는데, 러시아가 아닌 뤼순에 있는 일본의 법원으로 송치되어 불공정한 재판을 받았다. 당시 일본 정부는 안중근 의사를 극형에 처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삼권분립 원칙을 어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안중근 의사는 사형을 피할 수 없었고, 사형을 선고받은 뒤 한 달 하고도 보름 정도가 지나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했다.

본래 사형집행일은 1910년 3월 25일이었으나, 이 날이 순종 황제의 탄신일이라 일본에서 하루를 늦춰 집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서거 이후 동생들이 유해를 인수하려 찾아갔으나, 일본 측이 유해를 넘겨주지 않아 끝내 유해는 고국으로 넘어오지 못했다. 현재 효창공원에 있는 안 의사의 묘는 허묘로, 비조차 세워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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