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국가비, “영국에도 코로나19 인종차별이…” 분위기 전해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2.14 09:17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영국 거주 유튜버 국가비와 코로나19에 대한 유럽 인종차별 분위기와 관련해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국민당 못쓴다?(이태규)’, ‘[토론]추미애 법무부 평가’, ‘[why] 신창원은 왜 교도소를 20번 옮겼나’, ‘코로나19 인종차별 광풍(국가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는 모양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렇지만 중국은 여전히 심각하고 일본은 최초 사망자가 나오기까지 했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서양에서 일어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동양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무려 11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 국가비가 유럽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해 화제에 올랐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코로나19, 유럽에 인종차별 광풍 분다”라는 주제로 현재 영국에 거주 중이라는 국가비를 연결해 유럽 현지 분위기를 들여다봤다.

영국에 3년 정도 거주했다는 국가비는 “집이랑 별로 멀지 않은 레스토랑에 갔었는데 자주 가는 곳이었다. 그냥 즐겁게 식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대뜸 거기 서빙해 주시는 분이 어디에서 왔냐고 그러는 거다. 제가 전에는 갔을 때는 물어보지 않았는데. 그래서 대답을 안 하고 그냥 ‘엥’ 이러고 있으니까 ‘혹시 중국에서 왔냐’ 그래가지고. ‘아니요, 아니요, 한국에서 왔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아, 그러시구나’ 이러면서 ‘그냥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좀 걱정돼서’ 이러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한국이랑 중국이랑 되게 가깝지 않나요’, 이러는 거다. ‘네, 가깝죠’ 이랬다. 그랬더니 그 분이 ‘그러면 가까우니까 똑같은 데 아니에요?’ (이러는 것)”이라며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그냥 저는 유럽에 오래 살면서 자주 받는 질문이라서 그냥 ‘에이, 아니에요’ 이랬는데, 저랑 같이 있던 친구가 ‘그건 둘째 치고 우리는 여기 사는 사람들’이라고.‘ 중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우리는 여기 사는 사람들’이라고. 동네 사람들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의 PD가 겪은 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냥 펍에 갔는데 거기가 정말 딱 눈에 띌 정도로 그 종업원이 너무 차별을 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그 1시간 정도 지나니까 주위를 살펴보니까 모든 다른 테이블에게는 정말 친절하게 대하고 자기 테이블은 굉장히 쌀쌀맞게 대해서. 그런 느낌도 나고 그래서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냥 나왔는데. 이게 인종차별이라고 그 펍에 항의 메시지를 보내셨다”고 밝혔다.

국가비는 또 “(중국인 친구들은) 요즘에는 기침하거나 그러면 ‘너 걸린 거 아니지’ 이러면서. ‘장난이야’ 이러면서 웃거나 ‘너네 나라는 박쥐를 먹냐’ (그런다.)  그런 질문도 하고 장난스럽게 하기도 하는데 좀 기분이 언짢다”며 “그러니까 (인종차별이) 아예 없던 곳들도 가면 차별당하는 느낌이 들긴 든다”고 말했다.

최근 네덜란드 항공 KLM의 ‘승무원 전용 화장실’ 한글 표시 논란에는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차별을 하나, 항공사에서?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저는 확실히 기죽거나, 그런 사람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 받는다. 그래서 그냥 ‘저 사람은 좀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는 게 제일 마음 편하고, 만약에 레스토랑에서 그런다면 분명히 항의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PD는 “저는 사실 이 인터뷰를 하면서 혹시 우리 사회는 어땠던가. 우리는 또 누군가에게 혐오의 눈빛을 보낸 적은 없었나.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것도 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국가비 씨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모든 해외 거주하시고 계신 한인 여러분들 파이팅하시고 자신감 잃지 말아 달라”며 응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