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이 네티즌 사이 화제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기생충 속 아무도 관심 없던 문자'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문광이(이정은) 일가족(송강호 가족) 사기단 영상 찍어서 영상 보낼까 말까 협박하고 있는 장면인데 이 장면 속에서 사모님(조여정)과 문광의 대화가 문자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광이 다시 가정부로 돌아가고 싶어 사모님에게 문자를 새벽에 보냈지만 사모님이 아름다운 이별도 필요한 거라면서 거절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문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광은 "나 사실이라 하더라두 저는 사모님 댁을 모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사장님 드실 요리도 그렇고 여러모로 신경이 가는 부분이 많아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이 새벽에 메세지 드려요. 사모님 모쪼록 가까운 시일 내에 차나 한잔 하시면서 이야기 나누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연교(조여정)는 "문광씨 아름다운 이별도 때때로 우리 인생에 필요한 거겠죠^^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요. 그럼 우리 문광씨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시길!!!♥♥♥♥"이라 거절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와 몰랐었네. 진짜 봉테일", "연교는 그래도 배려를 아는 사람이었다ㅠㅠ", "연교 문자 예의 있기는 한데 차갑다ㅠㅠ", "둘이 말투 디테일 ㄷㄷ", "연교 답장 교양 있지만 칼같이 쳐냄", "연교 사람 잘 믿지만 저렇게 칼같은 면도 있구나", "문광 넘 불쌍..."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