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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밴쯔, 인기 유튜버→몰락 이유는 무엇?…'인생사정리' 댓글 화제

  • 한수지 기자
  • 승인 2020.02.13 11:18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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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한달 째 영상 업로드를 중단 중인 유튜버 밴쯔의 사건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1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두번 다시 심려끼치거나 실망시켜드리는 일은 하지 않을게요. 다시한번 정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 흰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밴쯔는 자신에게 실망한 구독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그는 팬들을 향해 사과하며 땅에 머리를 박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앞서 밴쯔는 지난해 8월 건강기능식품 업체 '잇포유'를 운영하며 허위 과장 광고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별다른 사과나 해명 없이 방송을 복귀했으며, 댓글창을 모두 닫아 비난을 받았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벤쯔 인생사 정리"라며 밴쯔 사건을 자세히 기록한 구독자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 K씨가 작성한 댓글에는 밴쯔가 인기 유튜버가 된 이유와 몰락하는 과정까지 순서대로 담겼다.

밴쯔 유튜브 영상 캡처
밴쯔 유튜브 영상 캡처

누리꾼 K씨는 "먹방이라는 트렌드를 선점한 아프리카 초창기 BJ"라며 밴쯔를 소개했다. 이어 "욕이 난무하는 아프리카티비에서 밴쯔는 바른생활청년 이미지 + 별풍(돈)욕심 없이 순수한 먹는걸 좋아하는게 보여서 팬층이 두터워짐. 어느순간부터 유튜브 수익이 아프리카 수익을 넘어서며 과감하게 아프리카를 버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에 집중하다보니 구독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공중파 및 케이블에 진출 함(내 생각엔 공중파 나간거부터 꼬이기 시작한거같음)"이라고 예상하며 "TV출연 후 바른청년 이미지가 굳어져서 슬슬 노잼되기 시작. 눈치빠른 밴쯔는 인기가 떨어지기전에 사업으로 제2전성기 누리려고 플랜 짜기 시작. 사업을 병행해서 그런지 생방송 횟수도 적어지고 예전만큼 먹방에대한 열정이 줄어듬. 고정팬들의 조언을 무시하기 시작하고 먹토, 먹뱉 의혹이 시작 됌. 아프리카 생방송과 병행했다면 소통도 원활하고 의혹도 안 생길테니 아프리카로 다시 복귀하라는 팬들의 조언 무시. 먹는 양도 줄어들고 몸관리에 신경쓰는게 느껴지면서 밴쯔의 먹방은 시청자의 욕구를 채워주는게 아닌 단지 밴쯔의  일방적 식사로 전락해버림. 그래도 투터운 팬층을 거느리고있었고 때마침 결혼도 해서 조회수 평균20만정도는 맞춰감(월수익 1000초반-2000만원 예상)"이라며 조금씩 밴쯔의 인기가 하락해 간 과정과 이유를 적었다.

K씨는 "그러다 벌금500만원형 받고 뉴스기사에 도배 됌. 성폭행, 음주운전, 여성폭행과 같은 파렴치하고 용서받지 못할 범죄가 아닌 어찌보면 오해에서 비롯된, 용서받기 쉬운 죄질이었음"이라며 밴쯔가 허위과장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유튜브 댓글 캡처
유튜브 댓글 캡처

이어 "그러나 특별한 자숙없이 시즌2로 자연스레 복귀하는 밴쯔를 보면서 시청자들 어리둥절했음. 시즌2는 '노잼 밴쯔' 이미지 탈바꿈 하려는 컨셉이 확연히 드러났음. 예를들어 버럭이미지가 생겼다거나 욕을 한다거나. 즉, 바른생활 노잼이미지 때문에 떡락했다고 판단하여서 무리수를 둠. 반성의 기미도 안보이고 바른청년의 밴쯔는 온데간대 없는 모습이 보여서 고정팬들도 서서히 떠남. 그러다가 악플읽기에서 터짐. 컨텐츠 제목만 악플읽기였지 내용은 정작 본인 쉴드+본인 욕하는 시청자들 호구취급이었음. 악플읽기란 본인의 잘못을 쉴드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본인이나 가족에게 인신공격을 한다거나 컨텐츠관련 비방을 하는것에 대해 반박을 하거나 인정을 하는것인데 핀트를 아주 잘못잡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선 이미 뉴스도 떳고 회생불가 판단을 해서 과감히 한국인들 버리고 외국인상대로 asmr먹방컨텐츠로 채널자체를 통째로 탈바꿈함. asmr먹방 한국인유튜버중 성공한 사람이 꽤 있음. 영상올리면 하루이틀만에 몇백만 조회수 찍는거보고 자신도 구독자빨로 그정도 찍을수 있을거란 착각을 함. asmr영상은 특성상 영상 초반에 광고 딱 한개밖에 못넣고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컨텐츠도 아니어서 수익률이 떨어지는데 플러스로 밴쯔영상 자체의 조회수도 낮아서 월수익 200-300만원급으로 떨어짐"이라고 적었다.

K씨는 "신혼이어서 나갈돈도 많고 차량 집 먹방 유지비만 해도 감당이 안될정도가 되니까 눈물의 XX쇼 영상 찍음"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해당 댓글은 좋아요 3.6만이 넘으며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잘못한 것보다 욕을 너무 과하게 먹는 거 같다" "정리댓글 읽어보니 밴쯔가 잘한건 없지만 이정도로 잘못했나 싶다" "불쌍하다" "악플읽기가 솔직히 너무 아니었음" "시청자들을 등진 댓가" "논란 후 잘못된 대처가 이렇게 만든 거임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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