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트위치tv 스트리머 옥희토끼가 유튜브 영상을 전부 삭제하고 채널에 있는 다시보기 영상도 삭제해 관심이 모인다.
옥희토끼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게더에 "무지 긴 새벽이었네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단 도네(도네이션) 막았고, 트게더도 막았고, 다시보기도 두 개 남기고 다 지웠다"며 "채팅은 너무 막아놓으면 유입된 친구들 뿔날 것 같아서 오늘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 말이 많은데 지금은 할 수가 없다"며 "나중에 잠잠해지면 (말) 하기로 해요~~"라고 방송에서 보자는 말을 남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욕은 하지 말자 제발...ㅠ", "도네를 막다니 대단하다", "그저 조용히 지켜봐줄게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스트리머 또또술이 음주방송을 하다 하의를 탈의한 상태로 잠드는 바람에 엄청난 사람이 몰린 바 있다. 이 당시 방송이 종료된 후 갈 곳이 없어지자 누군가가 옥희토끼의 채널 주소를 찍는 바람에 시청자들이 몰려든 바 있다.
그렇게 시청자가 몰리자 도네가 전부 일베에서나 사용되는 합성물로 이뤄지는 바람에 옥희토끼는 반 강제로 방송을 종료해야 했다.
그러나 그의 침착한 대처 덕분에 시청자가 늘어났으며, 현재 디시인사이드 스트리머 갤러리는 그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옥희토끼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인지 공지를 통해 "무슨 일 있었나 보려고 구독해주시는 게 죄송해서 최근 이틀 방송은 지우지 않았다. 구독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제가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을 거 안다. 이게 인방 문화인 거 잘 알겠고 그냥 조용히 지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네를 잠시 닫겠다면서 "이미 받은 도네나 구독은 다시 돌려드릴 수 없지만, 받은 금액은 추후에 트수 친구들을 위해 쓰겠다"고 덧붙였다.
옥희토끼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듀라한' 스트리머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