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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세진, "롤모델은 공효진, 대중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 되고파"

  • 배지윤 기자
  • 승인 2020.02.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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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박세진이 롤모델과 더불어 2020년 목표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부터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하며 2020년 열일 행보를 예고한 신예 박세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3일 오픈하는 '언어의 온도'와 6월 공개 예정인 '보건교사 안은영'까지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박세진은 한 해 시작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다.

박세진은 "'보건교사 안은영'은 6월부터 9월까지 촬영을 했었고 '언어의 온도'는 그 후인 11월부터 1월까지 촬영해 촬영을 병행하지는 않았다"며 "'보건교사 안은영' 촬영 와중에 '언어의 온도' 오디션을 보기는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바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6월부터 그 다음 해 1월까지. 휴식기 없이 쉴 틈 없이 달려왔지만 슬럼프가 찾아오지는 않았다던 그는 "배우로서의 슬럼프가 오지는 않았다. 작품이 다 끝나고 나서 새로운 작품에 들어간 거라서 겹치고 힘들다 이런 건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왔던 슬럼프는 존재한다고 했다. 박세진은 "혼자 스스로 슬럼프가 오기는 했었다"며 "이걸 슬럼프라고 할 수 있을까? 어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끝나고 느낄 수 있는 공허한 감정을 느꼈다. 그런데 잘 이겨냈다"고 미소 지으며 인터뷰룸에 햇살처럼 밝은 기운을 퍼트렸다.

그는 "모든 슬럼프를 이겨내려고 하지는 않는다. '내가 힘들구나 이걸 빨리 없애야지' 하진 않는다. 그렇게 하게 되면 스스로가 안쓰럽다고 느껴지게 된다"며 "슬럼프가 오면 있는 그대로 모든 걸 힘들어한다. 다른 분들이 보셨을 땐 '저러면 안 될 텐데' 하시지만 어차피 제 스스로가 괜찮아질 것을 안다. 그때 그 당시에는 정말 끝까지 힘들어한다. 눈물이 나면 울고 하다 보면 훨씬 더 가볍다"고 본인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잡지 모델로 데뷔해 '동백꽃이 필 무렵'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은 공효진부터 슈퍼 모델 출신 배우로 '낭만닥터 김사부2'로 브라운관에 찾아온 이성경까지. 최근 연예계는 모델 출신 배우가 활약을 많이 펼치고 있다. 이들과 같은 모델 출신으로 연기에 첫 발걸음을 뗀 박세진의 롤 모델은 누구일까.

박세진은 공효진을 롤 모델로 언급했다. 그는 "공효진 배우님을 좋아한다. 오랫동안 활동을 하시기도 하셨는데 최근에 여러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글을 보다 느꼈지만 공효진 선배님의 작품은 시청률이 나오지 않은 게 없다.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유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연기가 좋다. 제 연기도 그런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고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도전하고 싶은 역할로는 '차이나타운'에서 김고은이 맡은 일영 역을 꼽았다. 박세진은 "추구하는 연기가 자연스러운 연기긴 한데 하고 싶어 했던 것은 영화 '차이나 타운'에서 김고은 선배님이 하신 역할을 하고 싶었다. 역할 부분에서나 장르에서나 제가 원하는, 해보고 싶은 거였다. 암울하고 악에 받혀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고은은 '차이나 타운'에서 화려한 액션신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소 힘들 수 있는 액션신이 부담되거나 두렵지는 않냐는 질문에 박세진은 "두려움은 없다"고 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현장 스태프들을 믿는다는 그는 "촬영장 자체에서 배우분들이 안 다치게끔 도와주시는 부분이 많다. 제가 촬영하다가 죽거나 이러진 않을 걸 안다. 그래서 웬만한 건 다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며 "총을 쏘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하는 거친 액션을 해보고 싶기는 하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박세진은 후에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을까. 질문을 듣고 고민도 잠시, 박세진은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에 박세진이 나온다고? 그럼 봐야지' 하는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우 활동을 하다 보면 항상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만 나오지는 않는다. 누군가의 의견은 타인에게 다른 방향으로 다가갈 수 있으며, 그것은 연예인들에게 악성 댓글이라는 결과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에 대한 두려움은 없냐고 묻자 박세진은 "제 의견을 확실하게 말한다고 해도 모든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고 안 좋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없다 하면 거짓말이다. 일부러 안 좋게 보는 건 아닐 테지만 나를 싫어하시려나 하는 생각도 한다"고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이 관심을 받고 해야 되는 직업이라 그런 것도 감수를 해야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상처를 받거나 그럴 거긴 하다"며 "그래도 조심하고 제 스스로 처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세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마지막으로 2020년 한 해 목표를 묻자 "배우적인 목표는 역할에 비중 없이 1년에 두세 작품 이상 하고 싶다. 역할에 크기에 따라서 그런 게 아니고 여러 현장을 경험해보고싶다"며 "정말 많은 능력 있는 감독님들이 계시고 그 밑에도 많은 스텝분들이 일을 하신다. 사람마다 현장을 이끌어가는 힘이 다르다. 많은 현장에서 어떤 부분에서 이렇게 대처를 하시고 저걸 좋아하시고 하는 게 궁금해서 많은 현장에 가보고 싶다. 역할에 비중 없이 1년에 두세 작품 이상씩은 하고싶다"고 답했다.

더불어 개인적인 목표로는 건강을 꼽았다. 박세진은 "2017년도처럼 아파서 쉬는 일이 없도록 2020년에는 몸 건강히 관리를 하고 정신, 신체적으로 아픈데 없이 꾸준히 일을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주실 텐데 그걸 헛되이 흘리지 않고 박세진이 할 수 있는 능력만큼 주어진 것을 다 해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언어의 온도'와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2020년의 포문을 연 박세진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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