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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진입 장벽 없었던 느낌” 아카데미 4관왕 달성 쾌거! ‘본격연예 한밤’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2.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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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본격연예 한밤’에서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달성 소식과 함께 시상식 현장의 뒷이야기를 조명했다.

1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신화 - 봉준호 감독”, “드라마 <스토브리그> 남궁민, 일일 리포터로 변신!”, “명불허전 원조여신, 배우 이영애”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오늘(12일) 오스카 시상식 일정을 마치고 영화 ‘기생충’ 팀이 귀국했다. 금의환향한 아카데미 4관왕의 주역들의 얼굴은 매우 밝았다. 송강호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좋은 한국영화를 통해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대한민국의 아카데미 첫 수상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의 기록을 달성했다.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 세계 영화계가 놀랐으며, 이 변화의 흐름이 앞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시상식 후 한국 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는 체력이 ‘방전’된 것으로 보이는 봉준호 감독이 질문에 답변을 잘 이어가지 못하자, 곁에 있던 배우 송강하고 “통역분이 안 계시니까 말씀을 잘 못 하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여정은 “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생일이었는데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한다”고 자축했다.

시상식 전후를 현장 취재한 서재원 리포터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입국한 배우들을 알아보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보였고,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홍보물이 여기저기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지 영화관 직원은 “아주 작은 극장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큰 극장에서 상영한다. 굉장히 흥행이 잘 되고 있다. 지금도 보시면 대부분 매진이다. 1, 2열 빼고는 거의 다 팔렸다. 확실히 인기가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LA타임즈 저스틴 창 영화평론가는 “‘기생충’이 아직도 극장에 걸려 있단느 건 정말 흥미롭다. 지난 10월에 개봉했는데 4개월 후에도 여전히 걸려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고, 클라우디아 퓌그 LA평론가협회 회장 “4달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보통은 영화가 개봉하고 1~2주 후에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현지의 한 시민은 “시기적으로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LA만 봐도 그렇다 노숙자 문제도 아주 심각하다. 사람들은 (이런 문제에) 점점 더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 영화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게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이 영화가 미국 사람들에게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 계층 간의 갈등 등 여러 가지 특징이 다 모여 있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서재원 리포터는 영화 ‘기생충’이 어떤 영화로 팬들에게 남았으면 하는지 물었고, 봉준호 감독은 “그동안 홍보과정에서 만난 분들이, 두 번, 세 번, 네 번 반복해서 봤다는 분들이 많으시다. 그렇게 보신 분들 입장은 이미 영화 자체에 흠뻑 들어가 있고 어떤 진입 장벽이 애초부터 없었던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 자연스러운 느낌 같은 게 되게 기뻤었다. 그래서 되게 감사드리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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