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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CJ 부회장 이미경 수상소감에 갑론을박 이어지자…곽신애 대표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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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CJ 부회장 이미경이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직접 수상소감을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에 대해 직접 곽신애 대표가 입을 열었다. 

10일 (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 92회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진행된 수상소감에서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직접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봉준호의 미소, 독특한 머리 스타일, 걷는 모습, 특히 감독으로서의 그 모습까지 모든 것이 좋다"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미경 / 연합뉴스
이미경 부회장 / 연합뉴스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해 아카데미 캠페인을 직접 지원하기도 한 이 부회장은 미 언론들이 직접 이 부회장을 ‘기생충‘ 투자-배급사로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CJ 그룹에 대한 언급을 할 만큼 주목받은 인물.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수상소감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한 영화 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품상 수상대에 왜 CJ 이미경 부회장이 나가서 소감을 말하냐"며 "숟가락 하나 얹자는 천민 재벌의 속내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밖에선 이미경 부회장이 기생충 역할을 했다"며 공개적으로 수상소감에 대해 저격했다. 

또 다른 언론사 역시 수상소감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는 매체들을 언급하며 "봉준호의 수상 소감과 함께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이 소감을 밝히는 장면이 나왔더라면 우리 영화사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풍경이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논란에 네티즌들은 이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좋은 영화 만드는데 돈 냈는데 그걸 천민 자본주의라니", "CJ이미경은 드림웍스 3대 주주다. 굉장히 영향력 있는 사람이 수상소감을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이미경과 CJ이가 우리나라 문화 사업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인데 뭐가 문제냐", "캠페인 직접 도와준 사람임인 동시에 이미경 부회장이 없었다면 수상이 가능했을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곽신애 대표 - 봉준호 감독 / 연합뉴스
곽신애 대표 - 봉준호 감독 / 연합뉴스

또한 이후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혹시라도 작품상을 받으면 다음 순서로 이미경 부회장님 소감을 듣기로 우리팀끼리 사전에 정해줬다"며 "생방송이고 마지막 순서라 언제 커트 될지 모른다고 들어서 저는 일부러 소감을 최소 길이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경 부회장의 수상소감이 미리 계획되어 있었다는 뜻으로 봉준호 감독이 수상소감을 하지 않은 데에는 "감독님은 이미 소감이 소진되어서 별도로 다시 하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오해로 마음이 상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기생충‘ 배우들은 12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 19일 국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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