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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헌혈 감소로 혈액 수급 '비상'…보유량 고작 3.6일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2.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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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헌혈 독려에 나섰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2월은 설 연휴와 방학이 겹쳐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인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단체 헌혈이 취소되고 사람들의 외출 기피로 개인 헌혈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2월중 1만5420명의 단체 헌혈을 취소했다. 학교 1150명, 공공기관 1860명, 군부대 8650명, 일반단체 3760명 등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직원 헌혈의 날' 행사에 참가한 공무원들이 릴레이 헌혈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적정 수준인 5일분 보다 훨씬 낮은 2.0일분이다. 2020.02.12. / 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직원 헌혈의 날' 행사에 참가한 공무원들이 릴레이 헌혈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적정 수준인 5일분 보다 훨씬 낮은 2.0일분이다. 2020.02.12. / 뉴시스

이에 따라 지난 10일 기준 혈액 보유량이 3.6일분에 그친다. 한때 3.0일분까지 줄었었다. 안정적 비축 기준은 약 5일분이며 전년도에도 평균 5일분을 보유했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실시하는 직원들의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있으며,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에 대한 소독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혈액 보유량이 평균 약 3일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년의 평균 5일분 보유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수급 악화가 지속되는 경우에 수술과 진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혈액이 필요한 중증환자의 생명을 위해 공공기관과 단체, 그리고 국민들은 헌혈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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