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우한폐렴 사칭' 유튜버 우짱이 구속영장 기각을 자축했다.
11일 유튜버 우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속영장 기각됐습니다 노무(너무) 화내지 마세요 ㅠㅠ'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환한 미소를 머금고 카메라 앞에 선 우짱은 "제가 다름이 아니라 오늘 법원에 가서 영장실질 검사를 받고 구치소에 6시간 8시간 쯤을 갇혀있는 다음에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저보다 지금 기쁜사람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한 그는 "저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있겠냐고요! 아임프리"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것은 단순한 구속영장기각이 아니다. 이것은 거대한 국가 권력으로부터 한 초라하고 나약한 개인이 승리한 그런 재판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악플러를 향해 "얘는 뭐 100% 구치소에 들어갈거라고 말한 분들이 있다. 저는 이분들에 대해서 어떠한 비꼼이나 욕을 하지 않겠다. 누가 봐도 내가 이기지 않았나. 여기서 욕을 하거나 비꼬면 그 사람은 얼마나 화가 나겠냐"면서 "그들은 그냥 방구석에서 망상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구속이 기각된거지 니가 죄 없다는게 아니잖아", "구속 영장이 기각된 이유는 당신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갈 여지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는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을 지킨 것이지 당신이 죄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세상에 불만 많은거 저렇게라도 풀고싶은 거겠지", "불쌍하다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튜버 우짱은 지하철에서 "나는 우한에서 왔다. 코로나 환자"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경찰은 우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