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을 수상한 영화 '작은 아씨들'이 12일 국내서 개봉한 가운데, 이전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소설 '작은 아씨들'은 1917년에 처음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이후 1918년에도 제작됐으며, 1933년에 캐서린 햅번을 필두로 한 최초의 유성영화가 제작된 바 있다.
1949년에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을 맡아서 통산 4번째로 영화화가 진행됐으며, 이 작품은 저작권이 만료되어 유튜브서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현재 그레타 거윅이 연출한 '작은 아씨들'은 1994년 개봉한 질리언 암스트롱 감독의 '작은 아씨들'과 가장 많이 비교되고 있다.
특히나 출연진에 대한 비교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데, 현재 세계적인 배우들로 성장한 이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일단 그레타 거윅의 작품에서는 조 마치 역에 시얼샤 로넌, 메그 마치 역에 엠마 왓슨, 에이미 마치 역에 플로렌스 퓨, 베스 마치 역에 일라이자 스캔런이 출연했고, 로리 로렌스 역에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했다.
반면 1994년작에선 조 마치에 위노나 라이더, 에이미 마치에는 커스틴 던스트, 로리 로렌스를 크리스찬 베일이 맡았다.
때문에 이를 비교해본 네티즌들은 "캐스팅은 94년도 압승이다", "94년작 진짜 인생작", "두 작품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재밌긴 한데 캐스팅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북미서 지난해 12월 25일 개봉한 '작은 아씨들'은 국내서 12일 개봉했다. 북미서 1억 300만 달러에 근접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서의 흥행 성적이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