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인간극장' 안소미가 솔직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이겨라 안소미' 2부가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안소미는 울음을 터트렸고 이내 얼굴을 가렸다.
감정을 왜 억누르려고 하냐는 질문에 안소미는 "저는 우는 게 너무 싫다"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소미는 "이런 모습은 아무한테도 안 보여드리고 싶다. 남편한테도 안 보여주고"라며 "이길 거야"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편 김우혁씨는 "칭찬받거나 우는 모습 보이는 것을 되게 부끄러워한다. 성격이 그런 것 같다"며 "밝은 모습이나 유쾌한 모습만 보여 주려는 생각이 몸에 배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매니저 나영원씨는 "(소미가) 본인 것을 잘 안 산다. 그래서 운동화도 계속 똑같은 것만 신고 다닌다"며 "키 높이를 좋아해서 일부러 맞춤으로 샀다. 하도 오래돼서 (선물로 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소미는 "방송에 나오는 분들이 이야기하면서 우실 때도 있다. 저는 공감을 잘 못하겠더라. 그런데 막상 제가 당해 보고 선물을 받아 보고 나니까 (눈물이 나더라). 이 정도로 저를 놀라게 했던 적은 처음이다. 제가 눈치가 너무 빨라서 남편이 프로포즈도 못했다"며 "사람이 진정성이 느껴지고 너무 감동했다. 뭘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KBS1 '인간극장'은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비롯한 치열한 삶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