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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감독 “흥행 성적? 손익분기점 넘기고파...등급 때문에 기대감 높을까 부담”

  • 이창규 기자
  • 승인 2020.0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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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감독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톱스타뉴스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작품 속에서 인물들이 유독 바닥을 닦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용훈 감독은 “의도하지 않은 부분인데, 의미를 부여해주신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누군가는 화장실의 오줌을 닦고, 누군가는 피를 닦는 것 뿐이다. 의도적으로 배치한 장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훈 감독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김용훈 감독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이 작품은 남다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상태다. 그렇다면 어떤 배우가 가장 먼저 캐스팅된 것일까. 이에 대해 김용훈 감독은 “전도연 선배가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해주셨다. 윤여정 선생님은 전도연 선배가 먼저 제안을 주셔서 출연하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이 먼저 출연을 결정해주신 덕분에 다른 배우들도 작품에 흥미를 보이고 출연을 결정해주신 것 같다”며 “미란(신현빈 분) 역은 오디션이 많이 있었다. 가장 공들였던 캐스팅이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그는 “소재 자체에서 오는 모방의 위험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등급 때문에 수위가 높은 걸 기대할텐데, 폭력적인 묘사는 세지 않다.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정도”라며 등급에 따른 부담감이 있음을 피력했다.

상업영화다보니 흥행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이에 대해 김용훈 감독은 “손익분기점은 넘겼으면 좋겠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손해가 나는 것은 좋지 않지 않나”라며 “새로운 시도로 도전에 나선 작품인데, 이 결과가 좋아야 이런 도전이 더 많아질 거라는 생각에 부담은 된다”고 심정을 밝혔다.

어떤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모든 배우들이 주조연 상관없이 돋보인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분이 좋았다”면서 “다른 시도를 해본 영화여서 흥미롭게 봤다는 평을 듣고 싶다. 그런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최근 개봉일을 2월 19일로 확정짓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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