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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감독 “원작 작가, 흔쾌히 영화화 허락해줘...한국 영화 좋아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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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감독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톱스타뉴스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처음 원작 소설을 접한 시기에 대해 김용훈 감독은 “2017년에 처음 작품을 접했다. 작품을 보면서 이건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흡입력 있게 읽어서 하루 만에 독파할 정도였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와 독특한 서사구조를 갖고 있어서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풀어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김용훈 감독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김용훈 감독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국내 소설도 아니고 일본 소설이다보니 판권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 김용훈 감독은 “아무래도 원작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다보니 걱정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다행히 작가분이 한국 영화를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분이셨다”며 “다행히 제가 쓴 시나리오도 좋게 봐주셨고, 선뜻 영화화를 허락해주셔서 일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변화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김 감독은 “그동안의 범죄극이 범죄 세계에 몸담고 있거나 우리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았나. 이 작품은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소시민들이 범죄 상황에 휘말린다는 것이 재밌는 지점이었고, 서늘한 느낌도 받았다”며 “원작에서 태영(정우성 분)은 형사였는데, 좀 더 일상적인 느낌을 주고자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으로 설정을 바꿨다”고 전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최근 개봉일을 2월 19일로 확정짓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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