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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북미서 흥행 부진…제목까지 변경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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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이 예상 외의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워너브라더스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미국의 코믹북닷컴 등 다수 매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버즈 오브 프레이'가 제목을 '할리 퀸 : 버즈 오브 프레이'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AMC, 아마존 등 미국의 예매처에 들어가보니 제목이 'Harley Quinn : Birds of Prey'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대체로 '버즈 오브 프레이'의 저조한 흥행 성적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AMC 홈페이지
'버즈 오브 프레이'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버즈 오브 프레이'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당초 개봉 주말에 4,500만 달러~5,100만 달러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었던 '버즈 오브 프레이'는 실제로는 3,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는 역대 DCEU 영화 사상 최악의 오프닝 성적이다. 이전까지 최악의 오프닝을 기록했던 작품이 '샤잠!'인데, '샤잠!' 마저도 5,350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시네마블렌드서는 흥행 부진의 이유로 제목과 영화의 등급 문제, 그리고 마케팅 문제를 꼽았다.

실제로 DCEU 작품들이 예고편만은 잘 만든다는 평을 받았던 반면, '버즈 오브 프레이'는 예고편마저도 별로라는 평가가 있었다.

게다가 제목만 놓고 보면 작품이 '버즈 오브 프레이'를 주목하고 있는지, 혹은 할리 퀸을 조명하고 있는지조차 불명확한 상황.

이 때문에 영화가 개봉한 후에 부랴부랴 제목을 변경한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고 로비가 제작까지 겸한 '버즈 오브 프레이'의 제작비는 8,45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10일까지의 흥행 성적은 월드와이드 8,167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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