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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박구윤 “후배 가수들 응원…많이 배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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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2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전국이야기대회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정항조, 지덕문, 박홍주, 이승환, 고정우가 출연했다. 정혜영은 “도전자분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포기란 모르는 분들이 정말 많다. 오늘도 포기를 모르는 다섯 분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오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이런 날씨에 으스스하다고 하는데 오늘 출연자들은 무시시하다.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방송에는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박구윤이 출연했다. 박구윤은 여러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 오늘 많이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정항조는 “광주광역시에서 시내 버스를 운전하며 행복하게 노래부르는 가수다. 14살때 광주의 유명한 음악학원에서 트로트 장학생으로 수강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빚만 남겨놓은채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니와 저는 온갖 고생을 하며 빚을 갚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3년정도 일을 했고 귀국 후엔 택시운전, 화물차운전도 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힘들고 괴로울땐 언제나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제게 만병통치약과 다름이 없었다. 저는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술과 담배와 작별하기로 맹세했다. 항암치료 6회, 방사선치료 33회를 열심히 받았고 지금도 폐에 작은 암세포가 남아있다. 그러나 고맙게도 더 커지지 않는다. 이제 활동하는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 저는 의학발전의 큰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암 치료를 하며 작곡도 하고 음반도 만들어 그토록 꿈꾸었던 가수의 꿈을 이루었다. 암에 걸린후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고정우는 “저는 집안 사정상 2살때부터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할머니가 저를 버릴까봐 할머니 옷을 꼭 붙잡고 다녔다. 할머니는 해녀셨다. 해녀일을 하며 저를 키워주셨다. 저는 늙은 할머니에게만 집안일을 맡길수없어 12살때부터 물질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젠 10년이 넘었다. 지금은 해녀중에서도 가장 실력이 좋은 상군에 속한다. 저는 바다속 10m 아래까지 내려가 해삼, 멍게, 전복도 딴다. 그리고 할머니들과 수다도 잘 떨고 노래도 멋지게 불러드린다. 그리고 또 횟집에서 오래 아르바이트를 해서 회도 기가 막히게 잘 뜬다. 공부는 적성에 맞지 않고 잘 못하지만 공부 빼고는 다 잘한다. 지금은 말똥성게철이다. 40kg정도를 수확하면 4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다. 그러나 물질은 참 어려운 일이다. 갑자기 파도가 치면 바위에 몸을 부딪혀 갈비뼈가 부러질 수도 있고 잠수병도 걸린다. 또 납덩이를 20kg이나 몸에 차고 바다에 들어가니 허리도 많이 아프다. 그래도 저는 열심히 일해서 우리 할머니를 잘 모시고 싶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저를 기다려주지 않으시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할머니의 소원은 제가 가수가 되어 텔레비전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오늘 하늘에서 저를 보고계실 할머니를 위해 노래 부르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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