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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지환 신종코로나 TF팀장 “사스·메르스보다 가벼워” 자가면역 치유 가능?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2.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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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종코로나 TF 팀장 방지환 중앙감염병원 운영센터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2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국엔 사망자 안나온다(방지환)’, ‘환경부도 신종 코로나 대응(조명래)’, ‘<기생충> 피자집(엄항기)’, ‘[뉴스닥] 상: 험지, 안철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벌어진지 약 3주가 지났다.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고, 완치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어제(11일) 보건당국에서는 자가면역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브리핑을 가졌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신종 코로나, 한국엔 사망자 안 나온다”라는 주제로, 신종코로나 TF 팀장을 맡고 있는 방지환 중앙감염병원 운영센터장을 연결했다. 그는 “지금 4명 퇴원하셨다. 그리고 이제 환자분들이 증상이 이미 회복기에 들어가신 분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다음 주 해서 계속 퇴원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방지환 운영센터장은 “이게 바이러스가 완전히 몸에서 없어진 걸 확인하고 퇴원해야 되는데 바이러스가 완전히 몸에서 없어지는 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몇 명이라고 말씀 못 드리겠지만 지금 분명히 퇴원하는 분들이 이번 주, 다음 주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케 했다.

28명의 확진자를 지켜본 입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이 병이 초기에는 굉장히 무서운 병이라고 소문이 났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신종 감염병이 생기면 중증 환자 위주로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또 이 병이 중국에서 보고가 됐는데 중국에서 지금 너무 많은 환자가 생겼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많고 이미 중증으로 진행한 다음에야 병원 치료를 받고. 그런 문제 때문에 이렇게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우리가 공포감을 가질 정도의 병) 그보다는 조금 가벼운 병”이라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인플루엔자에 비해서 중증도는 높지만 전파력은 떨어지는 정도”라고 짚었다. 아울러 “사스는 10%의 환자가 돌아가셨다. 그 다음에 메르스도 20%에서 35% 정도의 환자가 돌아가셨는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처음에 4%, 지금은 2%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2%보다는 훨씬 적을 거다, 그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자가 면역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원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게 사람마다 굉장히 차이가 심하다. 누구는 무증상으로 가볍게 앓고 넘어가고 누구는 아주 심해서 병원 신세를 지고. 어떤 분은 더 심해서 돌아가시기도 하고 그런 차이가 있는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도 굉장히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분도 있고. 지금은 아직까지는 그런 연구는 안 됐지만 나중에 검사 키트가 제대로 개발되고 그래서 혈청 검사, 항체 검사를 해 보면 무증상으로 앓고 넘어가는 분들도 확인이 될 것”이라고 세밀하게 분석했다.

그래도 감염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감염병이라는 게 내가 안 걸리면 내가 안 걸리기도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이 질병을 전파를 안 하는 거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좀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계절성 호흡기 감염증이 많은 때이기 때문에”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그리고 이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그렇게 그렇게까지 무서운 병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기저 질환이 있다든가 고령 환자들은 아무래도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감염병이라는 게. 그래서 충분히 주의는 하되 너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조언을 건넸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에어로졸 전파설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말 전파랑 공기 전파랑 그게 딱 나눠지는 게 아니다. 회색 지대가 분명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있으면 이게 공기 전파가 되니 안 되니 하고 그런 논란은 항상 있어 왔다. 그렇지만 실제로 공기 전파가 된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면 결핵 같은 게 공기 전파가 되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감염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고 대개는 공기 전파가 돼도 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분들이 감염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공기 전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못 하지만 흔하지는 않을 거고 그리고 공기 전파가 된다고 하더라도 밀접 접촉한 분들한테 아무래도 감염될 확률이 높다. 현재까지 이제 공기 전파가 확실히 되는 걸로 알려진 감염병은 홍역, 결핵, 수두, 두창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PD는 방지환 신종코로나 TF팀장의 발언을 “홍역, 결핵, 수두, 두창 정도는 공기 전파가 확실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사실 좀 애매하다. 그러니까 거의 직접 접촉에 가까운 정도의 공기 전파니까. 그렇게 둥둥둥 떠다니다가 다 옮고 이런 건 아니라는 말씀”이라고 정리하며, 그에게 “계속해서 환자들 잘 지켜봐주시고. 연구도 좀 더 충실히 부탁을 드리겠다”는 요청을 전달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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