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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산하 KLM 네덜란드 항공, 신종 코로나 관련 한국인 인종차별 논란…“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

  • 이창규 기자
  • 승인 2020.02.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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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최근 KLM 네덜란드 항공 측이 한국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KLM 인종 차별' 등의 제목으로 된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KL855 항공편에서 인종차별이 있었다는 한 네티즌의 경험담이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한글로 된 문구가 붙은 화장실 문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문구를 읽을 수 있는 이들은 화장실 사용이 불허되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함께 있던 직장 동료와 함께 사진을 찍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차에 부사무장이 규제에 따라 비행기 내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며 사진의 삭제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기내에서 촬영을 금지하는 법률적 근거를 알려달라며 문제가 있으면 지우겠다고 답했고,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문구를 한글로만 적은 이유를 물었다고.

더불어 해당 화장실에 대해 기내방송을 통한 안내를 하는 대신 종이를 붙여놓은 이유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이에 부사무장은 "허락 없이 타인의 사진을 찍는다면 불법행위"라고 답했으나, 해당 사진은 금지사유에 해당하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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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한글로만 해당 내용을 적은 것에 대해 항의하자 그제서야 영어로도 적어놨다고.

또한 본인들의 의사결정이라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실을 공지하는 것이며, 문제될 게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영상도 봤는데 할 말을 잃었다", "한국인 승무원도 있었을텐데", "인종차별이라니 앞으로 걸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19년 설립된 KLM 네덜란드 항공은 2004년 에어프랑스와 합병해 '에어 프랑스-KLM 그룹'의 산하 항공사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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