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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토론방 뒤집어 놓은 글…“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 해달라” 네티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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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의 토론방에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달라는 주장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토론방에는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소방파출소는 밤에 신고출동 거의 없고 소방차보관 소 샤타문 닫아놓고 대기소에서 이불깔고 편안하게 잠을 자도 영웅 대접 받고, 경찰은 밤새 신고출동 순찰차에서 쪼그려 잠을 자도 징계 먹는다"라고 시작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토론방 화면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토론방 화면 캡처

이어 작성자는 "소방은 경찰하고 기본급은 같고 수당은 더 받는다. 소방과 경찰 근무환경이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도 일을 더 하고 싶다. 3조2교대 하고 수당 더 많이 받고 특수직무수당등 특별수당도 받고 소방처럼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작성자는 소방관이 경찰관보다 진급도 빠르다고 말하며 "소방만 영웅인가 경찰도 소방 이상으로 고생한다", "경찰은 일 자체도 복잡하고 힘들고 위험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지만 소방은 업무 자체가 간단하고 신고도 경찰보다 적다", "경찰의 근무환경과 대우를 소방관 수준으로 높여줘야 한다" 등의 내용을 남겼다.

해당 글이 게재 된 이후 11일 오후 5시 30분께 기준 추천 145개, 비추천 328개를 받았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건 무슨 개념의 길이지", "본인 이름으로 국민 청원 올릴 자신은 없나요?", "소방이 불만 끄나요?", "경찰 힘든 것 이해하지만 타 조직 비하하면서 이러지는 마세요", "경찰 안티인가", "소방관분들 보시면 힘 빠질 듯", "그럼 그냥 이직하세요", "같은 직군 사람으로서 창피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한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네티즌들은 해당 글 작성자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런 글을 적을 수도 있는 공간 아니냐",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본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국민청원 홈페이지 토론방에 올라 온 글이 최근 전북지방경찰청이 야간 근무를 소홀히 한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들을 경고 처분한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며 부정적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최근 전북경찰청은 순찰을 소홀히 한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 15명을 경고 처분하고 근무지를 전환 배치한 일이 있었다. 이 직원들은 근무 시간에 순찰차를 세우고 잠을 자거나 사무실 불을 끄고 휴식을 취하다 적발됐다. 특히 몇몇은 지정된 순찰 구역을 벗어나 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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