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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어린이·청소년 환자에게 성적 학대한 비뇨기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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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거의 20년 동안 100명이 넘는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dpa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한 남자 비뇨기과 의사(57)는 2000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109명의 남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 40명은 14살 미만의 어린이였으며, 유죄가 선고되면 최대 징역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이 의사가 어린 환자들에게 자신의 성적 학대가 정상적인 진료 행위의 일부라고 믿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환자들에게 돈을 건네기도 했으며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포르노 영화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불법 행위는 한 어머니가 자신의 13살 아들이 이 의사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밝히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의사의 소아성애가 심각한 정신 질환에 해당한다면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범죄자를 위한 수용소에 가둘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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