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간택-여인들의 전쟁’ 도상우가 이재화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사무실에서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 도상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도상우는 거리 인생에서 하루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대군이 된 남자 이재화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는 순진무구하지만 속내에 왕이 되겠다는 야심을 키운 두 얼굴의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이재화는 마지막 장면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마지막 장면 촬영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대관령 양떼 목장에서 촬영을 했는데 1월 초였다. 정말 너무 추워서 이렇게까지 추울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가장 힘들게 촬영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래 기억에 남는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힘든 것도 그렇고, 마지막 촬영 장면의 스태프들 분위기 등이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끌어왔던 감정선들이 폭발하는 장면이었다”고 회상하면서도 “너무 추웠기에 당분간 대관령은 가지 않을 듯 싶다”며 웃었다.
추위에 싸우며 촬영했던 만큼 처절했던 이재화의 마지막 모습이 완벽하게 담겼다. 도상우는 이재화의 마지막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마지막 회를 보고 나니 기분이 묘하더라. 감정이 오락가락하기도 했다. 그동안 촬영하면서 재화를 닮아 가려고 했으니 이렇게 떨치기 힘든 듯하다”고 이재화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TV조선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9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