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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텔레그램 N번방, 궁금한 이야기 Y→청원 10만명 돌파…국회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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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청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국회가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이 동의자 10만명을 달성해 국회가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국민동의청원을 연 후 10만명이 청원에 참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앞서 청원인 최 모씨는 지난달 15일 미성년자 등 어린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찍게하고 피해자의 신상정보와 다수의 텔레그램 방에 유포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의 근본적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청원을 냈다. 

해당 청원은 경찰의 국제공조수사, 수사기관 디지털 성범죄 전담부서 신설 및 2차 가해 방지 등 대응 매뉴얼 신설, 엄격한 양형기준 설정 등의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

뉴시스

청원의 등장과 함께 지난달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텔레그램에서 생겨난 N번방이라는 성착취방에 대해 다뤘다. 일명 박사라고 불리는 사람은 여성을 낚아 협박하고, 실제 성폭행을 지시했다고 이야기했다. 호기심으로 그 방에 들어갔던 여성들은 신체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며 고통 받은 후 그의 추종자가 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박사 이전의 운영자는 갓갓이라는 고등학생이였고 한 이용자는 갓갓이 공유한 동영상은 피해자가 인분을 먹거나 몸에 흠집을 내는 등의 가학적인 영상이 대부분이었다고 발언했다.

방송 후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트위터 등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너무 충격이다”, “더러워서 못 봐주겠다 다 잡혀들어갔으면 좋겠어”, “진짜 법을 바꿔야한다 소라넷 없어지니까 저러고 있네” 등 비난이 들끓으며 해당 청원에 대한 참여 독려가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 

이후 지난 9일 경찰청은 2018년 초부터 최근까지 아동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와 공범 16명, 영상 구매자 등 모두 66명을 검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원 10만명을 돌파한 사건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 회부될 예정이다. 회부된 청원은 상임위 청원심사소위원회 등을 거쳐 본회의에 부의, 처리될 수 있다. 

국회가 10만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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