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봉준호가 직접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책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수상소감에서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어린 시절 영화 공부 할때 책에서 본 글이지만 그분의 말씀을 가슴에 새겼다"며 "그 말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말씀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고 말하며 함께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직접 언급했다.
거장 마틴 스콜세지는 해당 수상소감을 들으며 박수를 쳤고 이어 봉준호는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트로피를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영화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을 빗댄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마틴 스콜세지의 명언인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가 담긴 해당 책은 마틴 스콜세지가 1994년 발간한 책 ‘마틴 스콜세지 : 영화로서의 삶-비열한 거리‘로 알려졌다.
마틴 스콜세지의 대표작으로는 ‘성난 황소’, ‘비열한 거리’, ‘휴고’, ‘택시 드라이버’, ‘갱스 오브 뉴욕’, ’셔터 아일랜드’ 등이 있다. 특히나 영화계의 거장 히치콕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히치콕 트뤼포’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 감독은 제 92회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해 총 4관왕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