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생활의 달인' 연구실에 납품하는 초자의 달인이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초자(유리)의 달인이 실험기구를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이때 '초자'란 쉽게 말해 유리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인에 대해 한 손님은 "화학 실험도 잘 아셔서 저희가 하는 연구 쪽에 잘 맞춰서 디자인도 잘 해주신다"고 극찬했다.
총 경력 53년이라는 김종득 달인은 뜨거운 불 앞에 유리관을 달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굵으니까 늘이면 가늘어진다. 손으로 돌리면 깨진다. 그래서 두툼한 걸(유리관) 붙인다"고 설명했다.
굵은 유리관에 얇은 유리관을 붙여준 후 열을 가해 유리를 늘려주면 된다고. 다시 불에 유리관을 가열한 그는 "돌리면서 경사 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종득 달인은 "상대하는 사람들이 전부 다 교수 아니면 박사. 이런 고학력자들이다. (나는) 가방끈이 짧으니까 달린다"면서 "그걸 벗어나서 세월이 흐르니까 '그사람 공부할 때 나는 기술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당당하다. 오히려 그 사람들이 나한테 아쉬운 소리한다"고 이야기했다.
‘생활의 달인’은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