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김수미가 안재환 자살 후 정선희를 걱정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정선희가 출연해 남편 안정환 사망 후 이야기를 전했다.
한참 생각하던 김수미는 "쟤가 다시 복귀가 될까싶었다. 배우가 아니라 개그우먼인데 다시 될까 싶었다. 너하고 본 일도 없는데 걱정했다"면서 "옛말에 '남의 말 사흘못 간다' 했지. 몇 년지나면 되겠지라고 했다. 복귀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 신은 인간이 견딜 만큼의 고통을 주는구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선희는 "근데 지금은 지났으니까 (괜찮다). 그때는 '이 또한 지나리'라는 말이 제일 싫었다. 그래서 김영철씨한테 이야기를 했다"면서 "솔직히 걔가 조의를 표하는 얼굴이 아니지 않냐. 계속 오지말라고 했다"고 예전을 생각했다.
김영철에게 '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고 했다는 그는 "그때는 힘내요라는 말도 힘들었다. 그 후에 영철이랑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때 영철이가 달려오더니 '신은 감당할 수 있는 복근만 주셔 쓴희야'라고 갔다. 정말 매를 부르는 애드립이었지만 빵터졌다. 그 다음부턴 그 말이 스트레스가 안 됐다"고 미소지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잘 이겨내주어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누님을 응원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꼭 기억하시구요", "응원 하는 사람이 더 많고 생각없은 악플러들도 마음은 그렇지 않을 거에요", "힘든세월 버틴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등의 응원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