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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 드는 것은…" 우한 격리 교민, 정부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에 뿔났다

  • 유혜지 기자
  • 승인 2020.02.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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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교민이 남긴 도시락 인증샷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굳이 왜 이런 글 남기는지 모르겠는 교민 SNS'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어느 교민이 남긴 도시락 후기 인증샷 캡처본이 담겼다. 이 교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시락 사진과 함께 설명을 이어 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대통령 제공 식사라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장어였다"면서 "여전히 (도시락이) 차갑다. 차가운 장어 드셔 보신 분. 그래서 결국 이거 먹고 끝"이라며 아쉬운 소리를 전했다.

또한 이 교민은 "내 개인 데스크탑&모니터&블루스피커. 우한 출장 갈 때 가져가야마나 엄청 고민하다 가져간 내 장비들이 그래도 날 버티게 해준다. 태블릿, 핸드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2K모니터..간식이 너무 풍부하고 투머치다"라면서 "간식은 절반이면 될 것 같고 과일을 더 챙겨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바로 찬 밥이다.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인생의 가장 큰 낙중 하나가 맛있고 만족하는 식사인 나에게 진짜 때 놓친 식사를 데워주지 않고 버리게 하는 이 시스템은 정말 죄악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민은 "인원이 워낙 많아서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압니다만 업체 다양화 시켜 동시에 소량을 배달하는 식으로 따끈한 음식을 먹었으면 합니다. 상식적으로 #XX도시락 몰빵하면 수 백명에 이르는 인원을 어찌 제대로 된 퀄리티로 제공할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조리하는 것도 아닌데. 배달하다 식고, 배분하다 식고. 식어도 괜찮은데 때 놓친 격리자들 음식 좀 데워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해당 교민의 SNS 내용을 폭로한 네티즌은 "지금 격리된 분만 힘든 것 아니다. 격리 시설에 정부합동지원단 29명과 외곽경비경찰 450명도 근무 중. 물론 14일 격리되면 답답하고 불만사항도 생기겠지. 하지만 해결을 바란다면 민원을 넣어야지. SNS에 전시할 필요가 있나 싶어 쓴 글이다. 혹시나 전체 교민을 비난하지 말았으면 한다. 국민과 정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도 많으니까"라며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글을 접한 다른 네티즌들은 "인스타 그만해", "잘해줘도 징징", "우한으로 다시 가라", "그럼 굶던가", "왜 저래. 먹지말던가", "아 진짜 화난다. 제발 우한으로 가라", "이런 사람들을 진상이라 한다", "진짜 꼴불견"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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