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밤쉘'로 분장상을 수상한 카즈히로의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분장상 수상의 영광은 영화 '밤쉘'의 츠지 카즈히로, 앤 모건, 비비안 베이커가 차지했다.
앞서 카즈히로는 2020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밤쉘), 2018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다키스트 아워), 2018년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다키스트 아워), 2001년 제5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그린치)을 수상하며 다수의 분장상을 휩쓴 바 있다.
1969년 5월 25일, 일본 태생인 그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일한 일본인 수상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수상 후 발언은 일본인들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 미안하지만, 나는 일본을 떠나 미국인이 됐다. (일본) 문화가 싫어져 버려서 일본에서는 꿈을 이루기가 어렵다. 그래서 몸은 현재 여기에 살고 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영화계 현실에 대한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솔직한 발언으로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