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의 가수 엘튼 존(Elton John) 경이 생애 두 번째 오스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엘튼 존은 10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영화 '로켓맨'의 OST인 '(I'm Gonna) Love Me Again'으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엘튼 존은 "버니 토핀에게 감사하다"며 "내가 실패할 때나 성공할 때나 함께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켓맨'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들이 시드니에서 보고 있을텐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인 역을 맡았던 태런 에저튼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엘튼 존은 1995년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에는 영화 '라이온 킹'의 OS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후 15년 만에 다시금 오스카 트로피를 얻은 그는 현재 은퇴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편, 영화 '로켓맨'은 엘튼 존의 인생을 다룬 전기 영화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태런 에저튼과 제이미 벨, 리차드 매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이 출연했다.
북미서는 1억 달러에 근접한 수익을 기록했으나, 국내서는 10만명을 겨우 넘기는 부진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