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세월호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자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 2018)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영화 '기생충'과 함께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을 썼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낸 작품이다. '그림자 꽃'으로 주목 받았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가의 존재 이유와 컨트롤타워 부재 등에 대한 질문과 지적을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재의 기억'은 '러닝 투 스테이트 보드 인 어 워존', '체념증후군의 기록', '세인트 루이스 슈퍼맨', '워크 런 차-차'와 함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수상작은 '러닝 투 스테이트보드 인 어 워존'이 차지했다.
이승준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세월호 유족과 함께 참석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단원고 학생들의 명찰을 목에 걸고 레드카펫에 등장하며 관심을 끌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이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영화 수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한국 영화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준 감독의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