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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BS스페셜’ 보호종료 아동 “자립금 500만원? 길면 3개월”…강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와 어머니 사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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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스페셜’에서 보호종료 아동의 보호종료 이후 삶을 들여다봤다.

8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막막한 축복, 열여덟 어른’ 편을 방송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은 요보호아동은 보육원에소 최소한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다. 그런데 만 18세라는 이른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세상에 나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해마다 그렇게 보호종료가 되는 이들이 약 2,600에 달하고, 그들 손에 쥐어지는 자립지원금은 고작 500만 원이다. ‘SBS스페셜’이 따라간 그들의 삶을 보호종료 아이를 딸로 입양한 배우 박시은이 내레이션으로 따라갔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는 보호종료 아동 4년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젠가 뜬금없이 저한테 연락이 오더라. 자기는 누군데 잘 커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하다가 어머니인가 싶어서 통화했는데, 어머니가 우시면서 자기가 낳아준 부모가 맞다고 그러면서 엄마란 존재를 알게 됐다. 아직 나의 엄마가 세상에 있구나 (생각했다)”며 어머니를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는 사연을 밝혔다.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청포도’라는 센터가 소개됐다. 청포도는 보호종료 아돌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로, 같이 보육원에서 자란 친구들의 축구 모임으로 시작돼 지금에 이르렀다. 어른이 되기에는 이른 나이에 기댈 곳 없는 보호종료 아동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일궈낸 이들이다.

김충헌 대표는 “길면 3개월이다. 가지고 있는 돈을 다 써버리는 기간이. 물론 아이들이 어러기 때문에 사고 싶은 게 많다. 그런 욕구들이 일어날 때 이 아이들은 그냥 해버려야 한다. 그러니까 충격 아닌 추격을 받았다”며 센터 설립 계기를 밝혔다.

또 “첫째로 이들 안에 있는 마음의 상처들을 먼저 치료를 해줘야 하고, 그런 것들이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고 어른들의 실수고 자립의 조건들을 채우기 위해서 가족이 필요한 거다, 가족이. 가정 안에서 그런 것들이 이뤄지면 상처가 받는다고 해도 곁길도 나가는 상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조윤환 씨는 지난 2018년에 ‘고아권역연대’를 설립했다. 보육원 출신으로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자신과는 다르게 잘못된 수렁으로 빠져 살아가는 보육원 출신들을 보면서 고민한 결과다. ‘고아’를 위한 단체를 알아봤더니 없었고, 직접 팔을 걷어붙여 단체를 세워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경기도에 위치한 한 사회적 기업은 ‘보호종료’를 곧 스펙으로 여긴다. 마찬가지로 보육원에서 자란 김성민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조경 사업체에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취업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처럼 부모 없이 자란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시작한 꾸려 온 사업이다.

현재 김성민 대표를 포함해서 여섯 명의 보육원 출신이 운영하는 회사다. 월 매출이 무려 8억 원에 이르는 알짜 회사로, 보육원을 대상으로 한 무료 조경이나 보호종료 아동을 대상으로 한 행사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기업의 의무 또한 다 하고 있다. 근무하는 직원들의 표정은 매우 밝아 보인다. 

보호종료 17년차의 김성민 대표는 “입양아들도 고아고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도 고아다. 그런데 이 두 부류를 한 번 관찰해봤다. 입양된 친구들은 너무 잘 살더라. 보육원 퇴소한 친구들과는 다르게. 입양 부모들이 계속해서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계속 없애고 있었던 거다. ‘입양은 나쁜 게 아니야’, ‘잘못된 게 아니야’라는 것들을 끝없이 교육하고 계속 개선했더라. 또 중요한 건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한 것들 안에서 회복 탄령성이 생긴 것”이라고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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