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크레용팝 금미(송보람)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9일 로자스포사 측은 "금미가 오는 2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히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웨딩화보 속 금미는 단아하면서도 수줍은 예비신부로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날 금미는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 결혼 사실을 직접 전했다. 금미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돌이켜보면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들이 정말 많다. 때로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꽤나 멋진 순간들이 참 많았다.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렇게 내가 편지를 쓴 이유는 우리 식구들에게 먼저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이런 말을 전하는 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다가오는 2월 23일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그리고 곧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오랜 친구이자 연인으로서 나와 오랜 시간 만남을 이어왔고 한결같이 내 곁을 지켜준 든든한 사람이다"고 남편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미는 "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그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팬 여러분이 따뜻한 축복으로 반겨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보내주신 사랑 간직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지혜롭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금미의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금미는 지난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했으며, 연기자로도 활동을 병행 중이다.
한편 크레용팝 멤버들의 근황도 눈길을 끄는 가운데 막내 소율은 H.O.T. 문희준과 결혼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최근 초아, 웨이, 금미가 소율의 집을 방문해 딸 잼잼이(희율)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엘린은 로맨스스캠으로 논란을 빚은 이후 다시 아프리카TV BJ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