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사상 두 번째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서 개인 최고점수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차준환은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서 열린 2019/2020 ISU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75.0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서 90.37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총점 265.43점을 기록하면서 프리 개인 최고 점수와 총점 최고 점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일 열린 쇼트에서는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해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프리스케이팅에 모든 것을 건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부터 트리플 러츠+프리플 루프 콤비네이션도 완벽하게 해냈으며, 쇼트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도 무난하게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4대륙 선수권에서 6위를 기록했던 차준환은 이번엔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쇼트에서의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대회였다.
한편, 종합 1위는 올림픽 2연패를 기록했던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제이슨 브라운, 3위는 카기야마 유마가 기록했다.